본서는 청년사역을 하면서 설교한 원고를 편집 및 수정하여 만든 책입니다. 부족한 설교문이지만, 처음으로 시리즈 설교집을 제작한 것에 의의를 두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의 광채라는 제목으로 약 7주간 설교를 나누었는데, 먼저는 설교를 전하는 제 자신이 가장 큰 은혜를 받았고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을 추억해봅니다. 함께 예배를 드린 청년들에게 감사하고 끝까지 이 좁은 길, 천국 가는 길을 함께할 공동체가 있음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책 제목처럼 복음의 광채가 우리에게 밝히 비추고 있지만, 사단의 미혹과 나의 굳어진 마음으로 인하여 십자가의 복음, 부활의 복음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우리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여러가지 각도로 비추어 보고, 내 자신에게 조명되기를 간절히 사모하였습니다.
시대는 점점 악해지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둠은 늘 존재해 왔습니다. 어둠이 강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빛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빛과 소금된 교회가 빛을 잃고, 맛을 잃는다면 우리의 정체성은 흔들리고, 세상을 결코 변화시킬 수도 없고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가 점점 빛을 잃게 되고 어둠에 집어 삼켜지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코로나를 이길 힘도 아니요, 이러한 어려움을 버티고 견딜 인내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우리의 빛이 되시고, 길이 되시며,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되시기에 가장 좋은 이 때, 누가 먼저 우리 예수님을 나의 왕, 나의 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복음의 빛,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의 빛이 오늘 이 시간까지 악인과 선인 모두에게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내려가신 시간 단 하루였지만, 부활의 아침은 영원토록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 빛 가운데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사울이 다메섹에서 만난 빛처럼, 복음의 광채가 우리 모두의 눈을 멀게하여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을 주께, 모든 수치를 나에게 돌리소서!